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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아들과 처음으로 도시철도 타고 공원 가보기

 

 

안녕하세요? 고기버스입니다.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고 싶어
송상현광장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차를 타고 간다면 그건 새로운 경험이 
아니기에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송상현 과장은 주차장이 협소해
차타고 가기 편한 곳 은 아닙니다.
 

동해남부선 플랫폼

송상현광장은 지하철 1호선 부전역이 가깝지만
집 근처 부전역은 없고 그나마 접근성이 좋은
거제역에서 기차를 탑승
 
지하철과는 다르게 동해남부선은 야외로 다니기에
열차 안에서 "아빠 이거 재밌다. 다음에 또 타자~ "
라고 외칩니다. 
 

부전역 플랫폼(왼쪽) 부전역(오른쪽)

몇 분만에 부전역에 내려 부전 시장으로 갑니다.
 
멀지 않은 곳에 생생김밥이라는 
김밥집에서 돈가스 김밥, 참치 김밥을 사서
송상현광장으로 향합니다.
(생생김밥은 가격도 저렴하고, 깔끔하고, 맛있어요)
 

 
아빠 커피하나 사 올게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하니 꿈쩍도 안 하고
그 자리에 기다리고 있는 아드님
단둘이 나오니 말도 잘 듣습니다.
 

 
600m 정도 걸어가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6월 초 날씨에 걸어 다니니 
조금 땀나는 정도는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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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이 두 개의 큰 도로 사이에 있다 보니
굉장희 길쭉합니다.
인공 시냇물이 있어 시원하기도 하고 
조금 걸어서 도착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아드님도 기분이 좋은지 미소가 가득하네요
자리에 앉아 김밥을 맛있게 해치웁니다.
(사진은 미쳐 찍질 못했어요)

 

 
넓은 들판에 마음껏 뛰어놀고
공놀이도 하고
햇빛이 비치면 그늘에서 쉬기도 합니다.
 

 
사탕하나 쥐어주니 정말 행복해하는 아드님
송상현광장은 조금 이국적인 느낌의 공원 같았어요
마치 뉴욕센트럴파크 같은 느낌?
(미국 안 가봄)
 

부전동 방면에서 걸어가 양정 쪽의 
송상현광장 끝자락에 도착하니
분수 공연을 합니다.
매시간마다 운영하는데 시간표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고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들이 많았어요
아이들은 물에서 놀고 어른들은 그늘에서 쉬고 
 
물놀이 여벌 옷을 챙겨 오지 못해서
이번에는 물 구경만 하다가 갔지만
다음번에는 꼭 다 챙겨 와서 물놀이시켜줄 생각이에요
 
이상 4살 아들과 둘만의 기차, 시장, 공원여행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송상현광장까지 가는 그 과정이 여행이고
나, 그리고 아이에게 아련한 추억이 
되는 즐거운 외출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멀지 않은 곳으로
한 번 떠나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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